▶어제 진술 다 끝냈다. 과장의 부분이 있고.... 아니다. 내가 미친놈이다. 조사가 끝나면 결과가 나올거다. 모든 분들에게 사죄하러 나왔다. 변명하러 나온 게 아니다. 무엇으로도 나를 용서할 수 없다. 어제 경찰서에서 진술을 다했고, 그 마음 안에는 단 하나라도 잘못을 인정 안한다든지, 위증한다든지는 없다. 다 끝났고, 자연스럽게 밝혀질 것으로 기대한다.
―흉기 얘기는 왜 나왔나.
▶차량이 산악용 차량이다. 산행을 하니까 도끼 같은게 레저용, 장식용으로 부착돼 있다. 어르신께서 흉기라고 했던 것은 기어 앞쪽에 부착돼 있다. (흉기가) 앞에 있다보니까 어르신께서 격앙되고 흥분된 상태여서 그렇게 생각하신거 같다. 그런 부분에서 위협을 느끼셨던 거 같다.
―차량에 매달고 다녔다는데.
▶진술을 끝냈다. 내가 인정하고 안하고를 떠나서 추후에 밝혀질 거다.
―폭행은 인정하나.
▶조목조목 이런 부분은 아니다라고 말하는 게 이상하다. 지구대에 갔을 때도 부상이나 다치신 곳은 없었다. 대답을 할 수는 없다. 어떤 거라도 변명하고 싶지 않다. 이것이 이렇다 저렇다 말하기 어렵다.
―앞으로의 진행은.
▶어떤 결과를 떠나서라도 내 자신한테는 끝이 없다. 내 자신한테는 아마 죽는 게 더 편할 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