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8일은 이승엽 DAY!'...요미우리, 축하 이벤트 마련
기사입력 2006-08-08 11:08
| 8월 18일(금) '이승엽 DAY' 이승엽, 도쿄돔서…서른번째 생일잔치 |
| 요미우리, '팀보배
탄생' 축하 이벤트 엽서로 신청 '눈길' …200명만 초대장 받아 경기 관전 400명엔 400호 티셔츠 선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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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 이승엽이 오는 18일 안방 도쿄돔(주니치전)에서 생일잔치를 치른다. 18일은 이승엽이 서른 번째 맞는 생일. 요미우리 구단은 팀의 보배로 자리 잡은 이승엽을 위해 이날 '이승엽 DAY'라는 공식 스페셜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승엽의 생일날이지만 이승엽을 위한 자리는 아니다. 이벤트를 위해 요미우리와 이승엽은 팬 200명을 초청한다. 부모를 동반한 초, 중학교생 100쌍 200명 만이 이승엽의 생일잔치 초대장을 받을 수 있다. 요미우리는 행사 참가를 원하는 팬들은 엽서를 통해 신청하라는 추억의 방식을 고집, 눈길을 끌고 있다. 인터넷이 일반화된 요즘 엽서를 통한 신청은 이례적인 방식이다. 요미우리는 11일 추첨의 결과를 발표, 당첨자에게 통지하기로 했다.
요미우리는 이날 행사에 참가한 100명 외에 이날 경기를 관전한 300명 등 총 400명에게 이승엽의 한일 통산 400호 홈런 기념 T셔츠를 선물한다. T셔츠에 새겨질 문구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이승엽의 장쾌한 홈런 스윙 사진이 실릴 가능성이 크다.
한편, 최근 이승엽의 아버지 이춘광씨는 보통 양력생일을 치르는 요즘의 추세와 달리 이승엽의 음력 생일(1976년 8월18일)을 치르는 사연을 밝혀 화제가 됐다. 이씨는 이승엽의 생년인 1976년은 윤년이 끼어있던 해로 이승엽이 양력 생일을 고수할 경우, 생일을 몇 년에 한 번씩 밖에 치를 수 없어 부득이하게 음력생일을 양력으로 신고했다고 밝힌 바 있다. 윤년 그대로 계산하면 올해는 10월 9일이 이승엽의 생일날이 된다. 또 이씨는 "승엽이가 태어날 때 이런저런 사정으로 동네 아줌마 3명이 승엽이를 받았다"고 말해 한국 프로야구 대스타의 탄생 순간을 소개하기도 했다. < 김태엽 기자 tap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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