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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트넘 '캡틴' 손흥민의 시계가 다시 돌아가기 시작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26일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의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1라운드에서 쓰러졌다. 그는 후반 초반부터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을 만지며 불편해 했다. 토트넘은 11대10의 수적 열세 속에 1-0의 불안한 리드를 지키고 있었다.
손흥민은 통증을 참고 뛰는 듯 했다. 그는 도미닉 솔란케의 쐐기골이 터진 후에야 주저앉았다. 솔란케의 골도 손흥민이 연출했다.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이 상대 골키퍼 손에 걸려 앞으로 흘렀고, 솔란케가 빠르게 달려와 밀어넣었다.
손흥민은 후반 26분 티모 베르너와 교체됐다. 그는 벤치에 앉지 않고 곧바로 치료를 위해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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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손흥민이 이탈한 후 2연승을 기록하다 7일 브라이턴과의 7라운드에서 충격패를 당했다. 전반을 2-0으로 리드하다 후반 순식간에 3골을 허용, 2대3으로 역전패했다.
손흥민의 복귀는 천군만마다. '풋볼런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주말 브라이턴전을 앞두고 손흥민의 복귀가 가까워졌지만 출전은 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며 '손흥민은 이번 주 어느 시점에 훈련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되며, 모든 시선이 그의 햄스트링과 첫 몇 차례 훈련을 어떻게 견뎌내는지에 쏠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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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10일 복귀를 위해 굵은 땀방울을 흐리고 있는 히샬리송의 개인 훈련 모습을 공개, 이미 복귀를 암시했다. 2022년 여름 토트넘에 둥지를 튼 히샬리송은 여전히 겉돌고 있다. 토트넘은 이적료 6000만파운드(약 1060억원)를 에버턴에 지불하고 히샬리송을 품에 안았다.
그러나 그는 첫 시즌 EPL에서 27경기에 출전해 단 1골에 그쳤다. 출전시간은 1006분이었다. 히샬리송은 지난 시즌 반등에 성공하는 듯 했다. 손흥민이 카타르아시안컵 출전으로 자리를 비운 사이 그는 토트넘 이적 후 EPL에서 첫 두 자릿수 골(10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손흥민이 돌아온 후 다시 침묵했다. 공격포인트도 사라졌다. 두 번째 시즌에는 EPL 28경기에서 11골을 터트렸다. 출전시간은 1493분이었다.
고비마다 부상도 발목을 잡고 있다.
'유리몸'이라는 불명예도 지울 수 없다. 히샬리송은 지난 시즌 종아리 근육 부상으로 조기에 시즌을 접었다. 그 여파로 프리시즌 출전 경기는 '제로'였다.
히샬리송은 새 시작 개막과 함께 돌아왔다. 그는 2경기 교체출전 후 지난달 1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또 엔트리에 제외됐다. 히샬리송의 복귀도 시너지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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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