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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WE GO' 로메로 960억 바이아웃은 '거짓말', SON보다 높은 주급 1위…토트넘 재계약 미지수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24-10-10 18:30


'HERE WE GO' 로메로 960억 바이아웃은 '거짓말', SON보다…
EPA 연합뉴스

'HERE WE GO' 로메로 960억 바이아웃은 '거짓말', SON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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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WE GO' 로메로 960억 바이아웃은 '거짓말', SON보다…
로이터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트넘의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상종가다.

스페인의 거함 레알 마드리드가 로메로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주장은 새로운 소식이 아니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인 그는 2021~2022시즌 임대로 토트넘에 둥지를 틀었고, 2022년 8월 완전 이적에 성공했다.

계약기간은 2027년 6월까지다. 토트넘은 로메로와 계약기간이 3년 더 남았다. 그러나 올 시즌 종료 후에는 마지막 2년에 접어든다.

새로운 주장도 제기됐다. 아르헨티나의 '엘 에코노미스타'는 '로메로에게 6500만유로(약 9560억원)의 바이아웃(방출조항)이 걸려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HERE WE GO'의 대명사인 유럽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가 반박했다.

그는 10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아르헨티나 매체의 보도와는 달리 로메로의 계약에는 6500만유로의 바이아웃 조항이 걸려 있지 않다'며 '토트넘은 지난 여름 톱 클럽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로메로를 이적불가 대상으로 분류했다'고 강조했다.


'HERE WE GO' 로메로 960억 바이아웃은 '거짓말', SON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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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WE GO' 로메로 960억 바이아웃은 '거짓말', SON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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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로메로의 주가 폭발에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서둘러 장기 계약으로 로메로를 잡아둔다는 복안이다. 하지만 재계약은 또 다른 문제다. 현실이 될지는 미지수다.

로메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최상급 센터백이다. 뛰어난 순발력을 바탕으로 볼을 따내는 능력이 탁월하고, 투지도 넘쳐난다. 대인 마크 능력도 훌륭하다.

'골 넣는 수비수'로도 주가를 올리고 있다. 로메로는 8월 24일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후 100번째 경기였던 에버턴전에서 올 시즌 마수걸이 골을 작렬시키며 4대0 완승에 일조했다.


걱정이었던 '살인 태클'로 인한 카드 관리도 눈에 띄게 향상됐다. 로메로는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전 경기인 7경기에 출전했다. 손흥민이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 부상으로 이탈하자 주장 완장을 찼다.


'HERE WE GO' 로메로 960억 바이아웃은 '거짓말', SON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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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새 계약의 '당근'으로 로메로에게 상당한 주급 인상도 제시할 계획이다. 영국의 '기브미스포츠'는 지난달 토트넘이 로메로에게 손흥민보다 더 높은 연봉으로 연장 계약을 체결할 계획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로메로가 연장 계약을 체결할 경우 현재의 16만5000파운드(약 2억9100만원)에서 20만파운드(약 3억5300만원)까지 주급이 치솟을 것으로 전망된다. 주급 20만파운드는 토트넘 최고액 주급이다.

현재 토트넘에서 최고는 19만파운드(약 3억3500만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진 손흥민이다. 로메로는 손흥민,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17만파운드·약 3억원원)에 이어 팀내 주급 3위다.

하지만 로메로가 돈 대신 미래를 들여다보고 있다. 우승컵을 다투는 최고 수준의 팀에서 뛰고 싶다는 의지를 이미 피력한 바 있다.

ESPN 아르헨티나는 지난 6월 '레알 마드리드가 로메로에게 관심이 있다. 로메르 측도 이젠 토트넘을 떠날 때가 됐다고 믿고 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에서 우승에 대한 빛이 보이지 않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로메로는 리오넬 메시(인터마이애미)의 '원픽'이다. 그는 지난해 아르헨티나대표팀의 동료인 로메로를 향해 "현 시점에서 세계 최고의 센터백"이라고 평가해 화제가 됐다. 2022년 카타르월드컵 우승의 주역인 로메로는 지난 여름 코파아메리카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레알 마드리드라면 얘기는 달라질 수 있다. 토트넘은 로메로를 설득하지 못하면 거액의 이적료를 받는 것으로 궤도를 수정할 수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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