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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뉴캐슬 참사'는 없었다. 클린스만호가 5전6기 끝에 첫 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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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진에선 '92년생 동갑내기 듀오' 이재성과 손흥민의 호흡이 돋보였다. 이재성이 우측에서 가운데로 파고들면 손흥민이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하는 약속된 플레이가 나왔다. 25분 이재성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왼발슛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무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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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35분 조규성의 인터셉트로 한국이 절호의 역습 찬스를 맞았다. 조규성의 공간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수 다리에 걸려 넘어졌지만, 주심은 노파울을 선언했다. 손흥민은 땅을 치며 아쉬워했다. 전반은 한국이 1골 앞선채 마무리했다.
후반 3분 이재성이 후반전 첫번째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김민재와 손흥민의 연속된 전진패스 연결이 매끄러웠다. 10분 황희찬이 페널티지역 좌측에서 오른발 슛을 쐈지만, 사우디 골키퍼 알 오와이스를 뚫어내지 못했다. 후반전엔 김민재가 빛났다. 김민재는 왼쪽 풀백, 중앙 미드필더까지 거침없이 올라와 전진 수비를 펼치는가 하면 과감한 전진 패스로 팀 공격을 도왔다. 클린스만 감독은 후반 23분 황희찬 조규성을 빼고 문선민 황의조를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꾀했다. 33분엔 이재성 자리에 강상우를 투입했다.
한국이 공격 활로를 찾지 못하는 사이, 사우디의 거센 반격이 시작됐다. 주도권을 내줬다. 불안한 리드가 계속됐다. 후반 42분 한국 문전을 향한 패스가 정승현의 발에 맞고 한국 골문의 옆그물에 걸리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렷다. 추가시간 손흥민 황인범이 빠지고 오현규 이순민이 투입됐다. 한국이 그대로 1대0 승리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