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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이지만' 안효섭, 짝사랑부터 동물까지 '케미 끝판왕'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8-08-20 16:17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안효섭의 누구와도 어울리는 특급케미가 화제다.

최근 폭발적인 인기로 월화극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는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서 안효섭의 활약이 대단하다. 안효섭은 낙천적이면서도 다정한 성격의 태산고 조정부 에이스 유찬 역로 열연 중이다. 유찬은 짝사랑하는 우서리(신혜선 분)와는 물론 외삼촌 공우진(양세종 분)과 가사도우미 제니퍼(예지원 분), 조정부 친구들 여기에 반려동물까지 붙기만 하면 찰떡 케미스트리(이하 '케미')를 자랑하는 그의 자석 케미력이 연일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순수한 짝사랑 케미

처음 본 순간부터 살뜰하게 서리를 챙기던 찬은 드디어 자신의 감정을 깨닫고 직진으로 자신의 마음을 전하기 시작했다. 사고로 누워 있다가 눈을 뜨자 갑자기 17살에서 30살이 되어 세상에 아는 이 하나 없는 서리에게 "나! 이제 나 아는 사람해요!"라는 해맑으면서도 따뜻한 말로 따고딩(따뜻한 고등학생)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가슴 설레게 만든다. 찬과 서리의 친구 같은 알콩달콩한 케미는 누구든 몰입하게 만드는 마성의 매력을 자랑하고 있다.

#친구인 듯 형제인 듯 가족 케미

찬과 우진은 같하게 서로를 아끼며 이상적인 가족 케미를 선보이고 있다. 트라우마로 남들에게 마음을 열지 않는 우진이 사람들과 오해가 생길 때마다 찬은 직접 오해를 푸는 해결사 역을 자청하고 우진은 부모님이 그리운 찬에게만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애정을 주는 등 서로 애틋한 상호보완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훤칠한 외모의 투 샷은 훈훈함까지 자아내고 있다.

#삼총사 절친 케미

조정부에 삼총사 찬과 덕수(조현식 분), 해범(이도현 분)은 명랑한 고등학생의 청량한 모습으로 극의 활기를 더하고 있다. 특히 찬은 이들과 있을 때는 활기찬 매력이 극대화되면서도 듬직하면서도 어른스러운 모습까지 다양한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삼총사는 운동부답게 먹을 것을 좋아하고 진지한 모습으로 운동하는 모습은 영락없는 19살 고등학생의 모습으로 유쾌한 시너지를 뽐내며 보는 이들을 기분 좋은 웃음을 짓게 만든다.


#중독성 넘치는 엉뚱케미

남을 챙기기만 했던 찬이 자신도 모르게 의지하는 츤데레 입주 도우미 제니퍼와는 나이 차이를 뛰어넘는 엉뚱 케미를 자랑하고 있다. 입주도우미 제니퍼의 특이한 행동과 말투를 낯설어하면서도 제니퍼의 말이라면 누구보다 찰떡같이 알아들어 예측불허 상황들 속에서 서로 주고받는 환상적인 쿵짝은 극에 코믹함을 배가 시키고 있다.

#불호 100% 도전! 사랑스러운 동물과의 케미

안효섭의 케미력은 동물과 만났을 때도 예외가 없다. 서리가 키우다 사정으로 우찬이 키우게 된 강아지 팽이도 찬의 품에 들어가면 제자리를 찾은 듯 편안한 자세를 취하며 귀여움을 배가 시킨다. 찬의 반려 동물인 '찬이 삐약 주니어'는 다부지고 큰 몸에 상상이 안되는 찬의 다정하고 세심한 성격과 의외의 사랑스러움을 극대화 시켜주는 힐링케미를 자랑한다. 자신의 고민이나 생각을 삐약이에게 말하는 찬의 모습은 그저 동물로 대하는 것이 아닌 친구로 대하는 그의 따뜻한 마음까지 느껴지게 만든다.

안효섭은 각각의 인물들과 깊은 대화를 나누며 연기에 대해 상의하는 등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유찬 캐릭터의 만능 케미력은 캐릭터 간의 끈끈한 유대감과 서사를 더욱더 견고하고 밀도 높게 그리는데 큰 힘이 되고 있다. 이에 안효섭의 열정과 노력으로 만들어진 그의 연기와 유찬 캐릭터에 연일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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