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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아이돌 그룹 JYJ의 멤버 김준수가 소원을 풀었다.
소문대로 김준수는 수준급의 실력을 베트남 팬들에게 유감없이 발휘했다. JYJ의 식전 공연에 흥분을 감추지 못하던 베트남 소녀 팬들은 김준수가 선수로 등장하자 더 열렬한 환호를 보냈다.
김준수에게는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었다. 일반인들에게 아시아 스타 플레이어들과 호흡을 맞춘다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그러나 김준수는 20분여간 자랑스런 'JS프렌즈'의 멤버로 활약했다. 비록 선수들보단 성숙되지 않은 플레이를 펼칠 수밖에 없었지만, 자선경기이기 때문에 가능했다.
박지성 측도 덕을 봤다. 김준수가 소속된 JYJ 덕분에 많은 홍보 효과를 봤다. 주객이 전도된 경향이 없지 않았지만, 그래도 이날 김준수가 출전 기회를 잡은 것은 박지성의 보답 선물이 아니었을까. 호치민(베트남)=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