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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졌지만, 달라졌다. GS칼텍스 서울Kixx가 승점 1점을 챙겼다.
반면 정관장은 새로운 역사 도전에 나섰다. 9연승에 성공한다면 구단 최다 연승을 달성할 수 있는 상황. 고희진 정관장 감독은 "브레이크 기간을 휴식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후반 준비기라고 생각을 하고 똑같이 열심히 훈련을 했고, 체력 운동도 많이 했다. 기세를 이어가야하기 때문에 감각이 안 떨어지게 준비를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연승 기록에 대해서는 "기록에 대해서는 감흥이 없다. 매경기 우리 선수들이 준비했던 것, 비시즌과 시즌 때 열심히 하고 있는데 경기력이 나오고 성취감이 나와야 한다"라며 "그런 습관이 나와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고 행복도 느낄 수 있다. 선수들에게 그런 걸 느낄 수 있게 하는 게 목표다. 정관장을 사랑하는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선사하고 싶은 마음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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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트에 이어 4세트를 잡으며 5세트로 승부를 끌고간 GS칼텍스는 마지막 순간 메가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면서 패배했지만, 확실히 달라졌음을 증명했다.
경기를 마친 뒤 이 감독은 "이렇게 지면 뭐라고 할 수 없나 싶다. 분명히 선수들 지난 경기 풀세트하고 오늘도 풀세트까지 갔는데 체력적으로 힘든 게 있을텐데 잘 버텨줬다. 분명히 정관장과 실력 차이는 있다고 인정을 해야한다. 그래도 오늘 같이 접전을 펼쳐준 건 그만큼 성장하고 있다는 거라고 보고 있다. 이렇게 지면 감독으로 할 말이 없다"고 했다.
이 감독은 이어 "어느 팀을 상대로는 풀전력을 다하고 쉬어가는 상황은 아니다. 만만히 볼 수 있는 팀도 없다. 16경기 남았는데 선수들 잘 훈련하고 관리해서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줄 생각이다. 승패는 그 후에 따라올 거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연패를 끊었고, 브레이크 기간을 지내면서 자신감과 컨디션이 올라왔다. 잘 준비해서 매경기 전력 투구 해보겠다"고 밝혔다.
장충=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