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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더 무서워지려고…9연승→1위 질주인데 "새로운 시스템 준비했다"

이종서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5-01-07 19:09 | 최종수정 2025-01-07 20:08


얼마나 더 무서워지려고…9연승→1위 질주인데 "새로운 시스템 준비했다"
14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배구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 현대캐피탈의 경기가 열렸다. 선수들에게 작전을 전달하는 현대캐피탈 필립 블랑 감독. 안산=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4.12.14/

[천안=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다른 팀 행보를 봐야할 거 같다."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는 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OK저축은행 읏맨과 홈경기를 치른다.

현대캐피탈은 올스타브레이크를 기분 좋게 맞이했다. 9연승을 달리며 16승2패 승점 46점을 기록하며 2위 대한항공 점보스(11승7패 승점 36점)에 승점 10점을 앞선 1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필립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은 후반기 첫 경기인 7일 경기를 앞두고 "경기가 없고, 한 주동안 쉴 수 있어서 좋았다. 휴식을 줘야하는 선수와 몸을 올려야 하는 선수 그룹을 나눴다. 보완할 점을 신경써서 새로운 시스템을 준비했다"고 이야기했다.

1위 질주를 했지만 '새로운 시스템'을 이야기한 블랑 감독은 구체적인 설명에 "(부족한 부분의) 첫 번째는 경험이다. 몇몇 선수는 아직 좋은 판단을 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코트 안에서 선수들과 소통이 이뤄졌으면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상대가 누가 있든 다같이 움직일 수 있는 것도 발전해야할 거 같다"라며 "전반기 끝나고 우리가 종합한 결과 적합한 선수단 구성과 교체카드를 활용하기 위해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OK저축은행을 상대로는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3대1로 승리했지만, 매세트 접전으로 흘렀다. 블랑 감독은 "가장 조심해야할 부분은 우리가 해야할 것을 기억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후반기를 지나서 어디에 도달해야할지 선수들이 인식하고 경기 안에서 판단해야 한다. 상대팀의 후속 동작이 아닌 우리가 준비할 걸로 판단하고 움직였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얼마나 더 무서워지려고…9연승→1위 질주인데 "새로운 시스템 준비했다"
28일 오후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 현대캐피탈의 경기. OK저축은행 오기노 마사지 감독이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안산=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4.12.28/
한편 최하위 OK저축은행은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3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오기노 마사지 OK저축은행 감독은 "올스타브레이크 기간 동안 전체적으로 연습을 했다. 디그나 공격진의 콤비네이션, 디그 등 우리의 과제를 연습했다"라며 "현대캐피탈은 슈퍼스타가 다수가 포진돼 있는 강팀이다. 직전 경기에서 매세트 2점 차로 šœ는데 마지막 1점이 아쉬웠다. 마지막에 득점을 내는 상황에 대해 연습했다. 상대가 강하게 서브를 때리는 선수가 많으니 연속으로 득점을 내주지 않도록 해야할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천안=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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