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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아무나 데려올 수는 없다. 그래도 2라운드 안에는 왔으면 좋겠다."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이 외국인 선수 문제에 답답함을 드러냈다.
한국전력은 개막 후 5연승을 나가며 최고의 출발을 했다. 하지만 강팀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5연승, 3대2 대역전승을 확정짓는 순간 아픔이 너무 컸다. 마지막 승리 득점을 만든 엘리안이 착지 과정에서 무릎을 크게 다친 것이다.
이후 KB손해보험, 현대캐피탈전 2연패. 외국인 선수 없이 싸우는 건 너무 힘들었다. 그리고 새 선수 기약도 없는 상황이다.
권 감독은 KB손해보험전을 앞두고 "평소와 똑같이 준비했다. 달라진 건 없다"고 했다. 권 감독은 직전 현대캐피탈전 패색이 짙어지자 주전 선수들을 빼준 것에 대해 "KB손해보험전이라서 선수들을 뺀 건 아니다. 이틀 쉬고 하는 경기 일정이라, 어느 팀을 상대한다고 해도 선수들 체력 안배를 위해 교체를 했을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KB손해보험에 1라운드에서 졌기 때문에, 오늘은 이기자고 얘기했다"며 승부욕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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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국전력을 상대로 시즌 첫 번째 승리를 따내고 2승째를 노리는 KB손해보험 블랑코 감독대행은 "라운드별로 같은 팀이더라도 다른 상황이 있기 마련이다. 그 속에 우리가 마주할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그 어려움에 어떻게 대비하고 극복해나가야 할 것인지에 대해 생각했다"고 경기 준비에 대해 말하며 "한국전력도 지난 경기보다 더 나은 모습으로 나올거라 확신한다. 우리가 대비해야 한다. 대등한 경기 펼칠 수 있도록 많은 부분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원=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