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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까지 쓰러트린 일본 여자 배구, '아시아 최고' 랭킹 6위…올림픽 보인다

나유리 기자

기사입력 2024-06-03 00:02


중국까지 쓰러트린 일본 여자 배구, '아시아 최고' 랭킹 6위…올림픽 보…
중국전에서 득점하는 일본 고가 사리나(왼쪽) 사진=FIVB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중국까지 쓰러트린 일본 여자 배구 대표팀이 아시아 최강 랭킹에 올랐다. 파리 올림픽 진출 가능성이 높아졌다.

일본 여자 배구 대표팀은 지난 5월 31일(이하 한국시각) 마카오에서 열린 FIVB(국제배구연맹) 여자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예선 라운드에서 중국을 세트스코어 3대1(25-22, 19-25, 25-18, 25-17)로 꺾고 승리를 차지했다.

중국은 FIVB 세계 랭킹에서 이날 경기 전까지 6위로 아시아 국가 가운데는 가장 높은 랭킹 포인트를 보유하고 있었다. 일본은 8위였다. 하지만 일본이 중국을 잡고, 이튿날인 6월 1일 도미니카공화국을 세트스코어 3대1(25-20, 23-25, 26-24, 25-23)로 꺾으면서 전세가 바뀌었다.

2024 VNL 예선 라운드에서 6승2패를 기록하게 된 일본은 중국이 2일 이탈리아전에서 0대3(23-25, 19-25, 16-25)으로 셧아웃 패배를 당하면서 세계 랭킹에서도 역전에 성공했다. 일본이 6위로 올라서면서 아시아 국가 가운데서는 가장 높은 랭킹에 등극했다.

일본 대표팀은 이번 VNL에서 선전하고 있다. 터키, 불가리아, 독일을 잇따라 완파했고, 프랑스, 중국, 도미니카공화국까지 꺾었다. 지금까지 치른 8경기 가운데 폴란드(0대3), 브라질(2대3)에게만 패했다.

일본은 파리올림픽 본선 진출이 목표다. 본선 진출 12개팀 중 7개팀이 확정된 가운데, 남은 5자리를 두고 나머지 국가들이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일본은 아시아 팀들 가운데 최상위 랭킹을 기록하거나, 올림픽 출전권 획득팀들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 가운데 세계랭킹 상위 3개팀이 마지막으로 출전 티켓을 거머쥐게 된다.

일본은 오는 12일부터 기타큐슈에서 열리는 VNL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12일 한국 대표팀과 숙명의 한일전을 펼친 후 13일 캐나다, 15일 세르비아, 16일 미국과 맞붙는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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