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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나는 정말 크다. 블로킹에 자신 있다."
첫날 평가전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은 선수는 폴란드 출신 오른손 아포짓 스파이커 마르타 마테이코(25·1m98)다. 그는 이번 트라이아웃에 참가한 선수 중 최장신이다. 마테이코는 "블로킹이 내 장점이고, 전위에서 빠르게 공격할 수 있다"며 한국 무대를 향한 도전의식을 불살랐다.
체중 88㎏의 마테이코는 기술이나 파워 대신 타점을 살린 스파이크가 돋보였다. 1세트 연습 경기에서 정확한 서브로 2번의 에이스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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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와 다른 문화에서 적응하는 법을 배웠다. 배구 뿐 아니라 인생에 있어서 여러 가지를 배운 시간들이었다."
아시아 무대 도전은 처음이다. 과연 마테이코가 V리그 무대에서 뛸 수 있을까.
마테이코는 V리그에 대해 "조직화와 운영이 잘 돼 있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만큼 가치 있는 경험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흥국생명 출신 베레니카 톰시아 역시 V리그를 추천했다.
"한국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 한국 음식이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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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