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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가 선두를 노린다.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는 22연패 굴욕을 벗어야 한다.
지난 경기 두 팀은 모두 외국인 선수 상태에 촉각을 곤두 세웠다.
흥국생명은 윌로우가 12일 현대건설전에서 당한 무릎 부상으로 지난 경기 뛰지 못한 것.
반면 AI페퍼스는 외국인 선수 야스민이 지난 16일 정관장전에서 발목 부분에 불편함을 느끼는 모습이 잡혔다.
조 트린지 AI페퍼스 감독은 "훨씬 상태가 좋아졌다. 지난 이틀 간 정상적으로 훈련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윌로우 제외에 따른 전략도 수정했다. 트린지 감독은 "(윌로우는) 좋은 선수다. 강한 공격수로 윌로우가 뛰냐 못 뛰냐에 따라서 수비 공격에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블로킹 코스를 비롯해 전술적으로 영향이 있을 거 같다"고 말했다.
계속된 연패에 동기부여도 사라질 수 있는 상황. 트린지 감독은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 한 팀으로 플레이하는 모습이 보여져야 한다. 프로 선수니 경기 내용이 힘들다고 포기하면 안 된다. 이런 부분을 선수들에게 이야기했다. 상황이 어떻든 시즌을 잘 끝내는 게 중요하다. 그런 관점에서 좋은 시도가 나오는 거 같다"고 말했다.
흥국생명도 방심없이 경기에 나서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상대 연패에 신경 쓰지 않고 우리에게 집중하려고 한다. 얼마나 많은 승점을 딸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