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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우리카드 우리원이 길었던 연패 터널에서 벗어났다.
올스타 휴식기 동안 외국인 선수가 '충전'을 마쳤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브레이크 기간 훈련에 대해 "컨디션 회복 등에 시간을 보냈다"라며 "터닝 포인트를 만들어야 하는데 내가 생각하는 만큼 올라오지 않았다. 마테이에게는 맞는 프로그램을 줬다. 훈련을 위한 훈련이 아닌 이기기 위한 훈련"이라고 설명했다.
삼성화재는 요스바니가 어깨 통증을 털어냈다. 스페인 세비아에서 어깨 치료를 받았다.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은 "다녀와서 훨씬 나아졌다. 본인이 몸 상태에 대한 확신도 생겨서 의욕적으로 준비했다. 괜찮은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1세트 초반 우리카드가 치고 나갔다. 마테이가 블로킹 득점과 퀵오픈 득점을 하는 등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다. 여기에 김지한도 1세트 공격성공률 81.82% 11득점을 기록하는 등 물오른 감각을 뽐냈다. 문제는 리시브. 삼성화재의 강서브에 무너졌다. 리시브 라인이 흔들리면서 속공을 활용하지 못했다. 반면 삼성화재는 요스바니가 10득점으로 화력의 중심을 잡았고, 김정호가 공격성공률 100%를 기록하며 5점을 올렸다. 25-25 듀스 상황. 요스바니가 연속 서브에이스를 기록하며 삼성화재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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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트 삼성화재는 초반부터 공격 범실이 나오면서 우리카드가 초반부터 점수를 치고 나갔다. 마테이의 블로킹과 김지한의 서브 득점이 더해지면서 우리카드가 16-9까지 점수를 벌려나갔다. 우리카드는 세트 후반 잇세이와 이상현의 블로킹으로 승기를 잡았다.
이날 우리카드는 김지한이 27득점 공격성공률 70.97%로 괴력을 보여줬고, 마테이가 23득점 공격성공률 48.57%로 화력을 더했다. 삼성화재는 33득점 공격성공률 46.67%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에 아쉬움을 삼켰다.
장충=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