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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GS칼텍스가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둔 마지막 경기에서 대어를 낚았다.
이날 경기전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이날 경기전 "오늘 경기를 이기더라도 순위가 바뀌진 않는다. 하지만 승점을 1점이라도 따야 한다. 5,6라운드 어떻게 될지 모른다. 끝까지 가야될지도 모르는 상황이라서 1점이 중요하다"라며 패하더라도 5세트까지라도 가서 1점이라도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흥국생명은 최근 부진한 외국인 아포짓 옐레나로 고민 중. 옐레나는 전날까지 공격성공률 40.1%로 전체 10위에 머물러있다. 외국인 선수 중 가장 낮은 성공률이다. 최근엔 더욱 좋지 않은 모습이다. 직전 경기인 12일 한국도로공사전(3대1 승)에서 옐레나는 8득점에 공격성공률도 겨우 20%에 머물렀다. 아본단자 감독은 이날 경기전 팬들이 옐레나의 교체를 원하는 것에 대해 "선수가 경기력이 안좋으면 팬들이 교체를 원할 수 있다"면서도 "우리 리그는 마켓이 오픈돼 있지 않아서 마음대로 선수를 데려올 수가 없다. 외국인 선수가 1명 뿐이다 보니 외국인 선수가 못한다고 해서 벤치에 있는 선수로 바꿀 수도 없다. 한계가 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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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트는 GS칼텍스의 것이었다. 실바와 강소휘의 공격이 터지고 흥국생명의 범실이 나오면서 초반 12-7로 앞섰다. 흥국생명의 추격에도 GS칼텍스는 실바를 앞세워 리드를 유지했고 마지막 오세연의 속공으로 25-21로 승리.
3세트는 다시 접전. 1점씩 주고 받는 랠리가 계속 이어졌다. 19-18에서 옐레나의 서브 에이스로 흥국생명이 먼저 20점에 도달하며 2점차로 앞서며 승기를 잡는 듯했지만 GS칼텍스는 실바의 스파이크에 이어 강소휘가 옐레나의 백어택을 블로킹하며 다시 20-20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다시 1점씩 주고받는 랠리끝에 듀스. GS칼텍스가 블로킹으로 랠리를 끝냈다. 25-25에서 유서연이 레이나의 오른쪽 공격을 막더니 권민지가 왼쪽에서 공격한 레이나의 공격을 또한번 막아내 27-25로 승리.
GS칼텍스가 4세트에서 끝냈다. 접전이었지만 근소하게 GS칼텍스가 앞섰다. 실바가 12-12에서 스파이크 서브로 에이스를 따내더니 곧바로 백어택으로 14-12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GS칼텍스가 2점 리드 굳히기에 들어갔다. 실바의 연속 스파이크로 20-17로 앞선 GS칼텍스는 막판 강소휘를 앞세워 24점에 도달했고, 실바의 백어택으로 25-2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GS칼텍스는 실바가 양팀 최다인 37점을 퍼부었고 강소휘가 21점을 더했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23점, 레이나가 17점, 옐레나가 12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