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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수원 왕자' 임성진이 가장 받고 싶은 생일 선물은 팀의 승리였다.
이날 승리로 한국전력은 시즌 11승11패 승점 32점을 기록해 현대캐피탈(9승13패 승점 31점)을 제치고 5위로 올라섰다. 반면 2위인 삼성화재는 3연패에 빠졌다.
20득점을 기록한 타이스와 함께 이날 생일을 맞은 임성진이 14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임성진은 경기 후 진행된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생일날 이겨서 기분이 좋다. 매년 시즌 중간에 생일이 있는데 많은 팬들의 축하에 행복한 생일을 보내고 있다"며 "좋은 경기력으로 승리하는 것이 보답하는 길"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인터뷰가 끝난 후 김동영이 가장 먼저 행동에 나섰다. 김동영은 임성진의 몸에 붙은 것을 떼주다 물폭탄을 퍼붓기 시작했고 차가운 물세례에 당황한 임성진은 짜릿한 생일 축하에 웃음을 지을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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