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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가 2라운드를 전승으로 마쳤다.
흥국생명은 1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와의 2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2(25-10, 20-25, 25-22, 22-25, 17-15)로 승리했다. 선두 흥국생명은 8연승을 달리며 시즌 전적 11승1패 승점 30점을 기록했다. 최하위 AI페퍼스는 시즌 10패(2승) 째를 당했다. 승점 1점을 더하며 승점 6점이 됐다. 흥국생명은 2라운드를 전승으로 마쳤다.
2세트는 AI페퍼스의 반격 시간이었다. 야스민의 폭격이 시작됐다. 야스민은 11득점 공격성공률 68.75%를 기록하며 흥국생명을 무너트렸다. 9-9에서 야스민의 백어택에 이어 하혜진의 블로킹, 박정아와 퀵오픈이 차례로 들어가며 분위기를 탔고 그대로 승리로 이끌었다.
3세트는 다시 흥국생명의 시간. 23-22에서 옐레나의 오픈으로 24점을 만들었고, 야스민이 백어택으로 반격을 노렸지만, 김미연의 블로킹에 걸려 흥국생명이 웃었다.
'최하위' AI페퍼스도 포기 하지 않았다. 10-10에서 야스민의 득점에 이어 박정아가 오픈과 블로킹으로 차례로 점수를 올렸다. 다시 한 번 흐르믈 가지고 온 AI페퍼스는 24-22에서 이한비의 오픈 공격으로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김연경의 노련함이 마지막 순간 승리로 이끌었다. 세트스코어 2-2로 맞선 가운데 5세트마저 듀스까지 향했다. 15-15에서 김연경이 라인 바로 옆에 떨어지는 절묘한 공으로 득점을 올렸다. 이어 AI페퍼스의 박정아의 퀵오픈이 수비에 가로막힌 가운데 김연경이 퀵오픈을 성공하며 길었던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흥국생명은 옐레나가 34득점(공격성공률 38.75%)를 기록했고, 김연경이 25득점(공격성공률 53.66%)으로 활약했다. 특히 김연경은 이날 5세트 3-3에서 서브 득점 한 개를 기록하며 역대 16번째 200서브를 달성했다.
AI페퍼스는 야스민이 34득점, 박정아가 20득점을 기록하는 활약을 했지만 패배에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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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는 요스바니가 38득점을 기록했고, 김정호가 12득점, 김준우가 11득점, 김우진이 11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요스바니는 서브로 5득점 기록하며 상대를 흔들었다.
현대캐피탈은 아흐메드가 28득점을 기록했고, 전광인과 페이창이 각각 11점을 올렸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