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우리카드가 1라운드에 이어 또한번 대한항공을 무더뜨리며 1위로 2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우리카드는 마테이가 18점, 김지한이 18점으로 쌍포가 펄펄 날았고 대한항공은 링컨(6점)과 정한용(4점)이 부진한 가운데 임동혁(17점)이 분전했으나 우리카드를 막지는 못했다.
1위 대한항공, 2위 우리카드의 대결이었지만 분위기는 달랐다. 대한항공은 최근 2경기 연속 3대0 셧아웃 승리로 상승세, 우리카드는 2경기 연속 0대3 완패로 하락세였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이 이날 승리하면 우리카드와의 차이를 벌리며 독주체제를 갖출 수 있는 상황. 우리카드로선 승리해서 2파전 양상으로 끌고가야 했다.
2세트에도 우리카드가 앞서나갔다. 잘풀리지 않자 대한항공은 링컨 대신 임동혁, 한선수 대신 유광우, 곽승석 대신 에스페호를 기용하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우리카드는 마테이로 계속 앞서갔고 그래도 대한항공은 임동혁의 서브에이스와 상대 범실 등으로 1점씩 추격을 해갔다. 우리카드는 마테이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며 24-23, 1점차로 쫓겼지만 마테이의 백어택이 상대의 3인 블로커의 손에 맞고 아웃되며 25-23으로 끝내 승리.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섰다.
3세트 접전에서 대한항공이 20-20에서 임동혁과 곽승석의 스파이크로 22-20으로 앞섰지만 우리카드가 마테이의 연속 공격으로 23-23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고, 정성규의 서브에이스로 24-23, 역전까지 만들었다. 곧이은 서브 미스로 듀스로 이어졌지만 우리카드는 마테이의 스파이크에 이어 임동혁의 백어택 라인오버 범실로 26-24로 경기를 끝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