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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1세트 이기고 자신감이 넘쳤는데…"
2라운드 시작과 함께 2연패를 당했다가 다시 2연승으로 분위기를 바꾼 상황. 1세트만 해도 3연승이 눈에 보이는듯 했다. 김정호 혼자 8득점을 따내며 25-14, 11점차의 완승을 거뒀다.
호사다마였다. 1세트의 자신감이 2세트의 흔들림으로 이어졌다. 마지막까지 잘 따라가고도 번번이 뒷심이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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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트 막판 노재욱 대신 이호건으로 세터를 바꿨다., 4세트에는 에디 대신 양희준을 투입하며 미들블로커에도 변화를 줬다. 하지만 넘어간 흐름을 되돌리지 못했다. 김 감독은 "세터의 배분도, 세트의 정확도도 아쉬웠다. 노재욱은 높이가 좋지만, 볼 컨트롤이 미흡했다. 에디는 오늘 평소보다 집중력이 느슨했다"며 속상해했다.
다음은 'V-클래식 매치'다. 현대캐피탈과의 2연전을 앞두고 있다. 현대캐피탈이 최근 4연패 중이지만, 라이벌전은 또 다르기 마련이다.
"오늘 못해서 긍정적인 면을 찾기가 어렵다. 앞으로 계속 힘든 일정이 이어진다. 현대캐피탈전은 반드시 잡겠다."
수원=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