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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개막전 승리 후 8연패에 빠져있는 KB손해보험에 악재가 발생했다. 주축 아웃사이드 히터인 황경민이 갈비뼈 골절을 당한 것.
다음날에도 통증이 계속되자 결국 병원 검진을 받았고, 늑골 골절 판정을 받았다. KB손해보험 이영수 사무국장은 "늑골이 두군데 골절이 났다"면서 "뼈가 붙는데만 3주가 걸린다고 한다. 뼈가 붙은 이후에 연습하고 돌아오면 한달 정도는 걸릴 것 같다"라고 밝혔다.
황경민은 아포짓 스파이커 비예나와 함께 KB손해보험의 양쪽 날개를 맡아 공격의 한축을 맡았었다. 이번시즌에 119득점을 기록해 전체 9위에 올라있다. 국내 선수 중엔 정한용(153점·대한항공) 김지한(121점·우리카드)에 이어 3위다.
후 감독은 "계속 분위기를 살리려고 하지만 솔직히 쉽지 않다. 부담없이 하라고, 웃으면서 즐겁게 하자고 하지만 쉽지 않다"면서 "힘든 시기지만 누가 도와주지 않는다. 우리 선수들과 스태프가 헤쳐나가야 한다. 연패를 끊어야 하는데 그게 오늘이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황경민이 빠진 엔트리엔 신인 권태욱이 합류하게 됐다. 이번 시즌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3순위로 KB손해보험 유니폼을 입게 된 권태욱은 처음으로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대전=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