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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내용은 현대캐피탈에게 졌다"…진땀 끝 2연승, 여전히 목마른 '선두 사령탑'

이종서 기자

기사입력 2023-11-12 16:58 | 최종수정 2023-11-12 23:15


"경기 내용은 현대캐피탈에게 졌다"…진땀 끝 2연승, 여전히 목마른 '선…
사진제공=KOVO

[천안=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우리카드가 다시 한 번 연승을 달렸다.

우리카드는 1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와 2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1(16-25, 25-18, 26-24 26-24)로 승리했다.

선두 우리카드는 2연승을 달리며 승점 3점을 획득하며 7승1패 승점 20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적은 범실로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가던 우리카드는 1세트에 리시브가 흔들렸던 가운데 고비마다 범실이 이어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2세트부터 다시 안정을 찾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와 4세트 진땀을 ?醯 듀스까지 승부가 흘러갔지만, 상대가 범실로 흔들린 틈을 놓치지 않으며 승리를 잡았다.

이날 우리카드는 마테이와 김지한이 각각 21득점을 올렸고, 이상현이 11득점, 박준혁이 10득점으로 활약했다.

경기를 마친 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결과로는 승점 3점을 가지고 왔다. 끝까지 포기를 안해서 고맙다. 경기 내용은 현대캐피탈에게 졌다. 우리 선수들이 숙제를 느꼈을 것이다. 항상 염려했던 부분이 나타났다. 선수들이 인지했을 거고, 점점 좋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우리카드는 1세트 잇세이와 박진우로 시작을 했다가 2세트에는 이상현과 박준혁으로 미들블로커진을 교체했다. 신 감독은 "미들블로커 높이는 괜찮다. 잔잔한 건 앞에 나온 선수들이 낫지만, 공격적으로 가야한다고 봐서 바꿨다"고 밝혔다.


신 감독은 이어 "(박)준혁이가 시킨대로 잘해서 우리팀에서 속공을 가장 빨리 때리는 선수가 됐다. 서브와 블로킹을 따라오는 부분을 따라가면 (박)준혁이가 훨씬 더 좋은 선수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바라봤다. 이상현에 대해서도 "하드웨어가 좋다. 배구를 늦게 시작해서 힘으로만 했는데, 조금 수정하면 더 좋아질 거 같다. 과정에 있는 선수"라고 이야기했다.

우리카드는 16일 홈코트에서 KB손해보험과 2라운드 경기를 한다.
천안=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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