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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정관장 '캡틴' 이소영이 코트에 복귀했다.
경기전 만난 고희진 정관장 감독은 "올시즌 많은 걱정을 안고 출발했는데, 선수들이 너무 잘해주고 있다"며 웃었다.
다만 리시브라인이 좀더 안정될 필요가 있다. 정관장은 올시즌 공격 1위(45.55%)지만, 리시브는 최하위(27.44%)다. 고 감독은 "받고, 올리는게 좀더 안정되면 경기력의 기복도 좀 사라질 것이다. 2라운드부터는 순위 경쟁에 적극적으로 끼어들 수 있지 않을까"라고 했다.
고 감독은 "비시즌엔 힘들지만 이 훈련을 이겨내야 긴 시즌을 뛸 수 있다는 얘길 많이 했는데, 정말 잘 따라와줬다. 또 이렇게 체계적인 웨이트를 해본게 본인도 처음이라 몸이 좋아지는 걸 느낀다"면서 "공격은 아주 좋은데, 서브 범실을 좀 줄이고 블로킹은 한국 배구에 좀더 녹아들어야한다. 높이는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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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수술 후 재활해온 이소영은 이날 올시즌 개막 후 처음으로 엔트리에 복귀한다.
고 감독은 "풀타임은 쉽지 않다. 코트 적응도 해야한다. 몸상태는 내가 이소영은 아니지만, 연습 때 모습을 보면 60~70% 되는 것 같다. 훈련은 계속 참여했다. 상황에 맞게 출전시간을 늘려가겠다"고 덧붙였다. 향후 박혜민-지아와 함께 아웃사이드히터진을 책임질 전망이다.
"주장으로서의 리더십이 남다른 선수다. 코트에 나와있는 것만 해도 도움이 된다."
한편 현대건설은 정지윤이 올시즌 처음으로 선발출전한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김주향은 발목을 다쳤다. 전에도 크게 다쳤던 부위다. 복귀하려면 2~3주 정도는 필요하다"고 했다. 예정보다 정지윤의 선발출전이 빨라진 상황.
현대건설의 고민은 서브다. 지난시즌까지 GS칼텍스에서 폭발적인 강서브를 자랑했던 모마가 1라운드 6경기에서 서브에이스 단 1개에 그쳤다. 이번 시즌 현대건설은 서브 최하위(세트당 0.609개)다. 강 감독은 "훈련이 끝난 뒤에도 GS칼텍스 시절 영상도 보고, 개인 훈련을 하며 노력중인데,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다.
수원=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