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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IBK기업은행 '말랑단단 곰돌이' 김희진이 2라운드 첫 경기에 선발로 출전하며 코트 복귀를 알렸다.
김희진은 지난 시즌 도중 무릎 수술을 받았다. 고질적인 무릎 부상을 안고 뛰던 김희진은 지난 2월 결국 오른쪽 무릎 반월판 연골 수술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1년 이상의 긴 재활 기간이 예상됐으나 9개월 만에 코트에 돌아왔다. 물론, 수술을 받고 아직까지 완벽한 컨디션은 아니다. 1라운드 잠시나마 교체 출전으로 컨디션을 점검했지만 양쪽 무릎에 보호대를 착용하고 훈련과 경기에 나서고 있다. 동료들과 팀워크도 아직 더 맞춰야 한다.
김희진은 매년 무릎 부상에 시달렸다. 그동안 물리치료와 무릎 근력을 강화하는 훈련을 병행하며 시즌을 치렀지만 결국 한계에 다다랐다. 무릎 수술을 마친 김희진이 팀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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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진은 2라운드 첫 경기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흥국생명과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하지만, 곧바로 교체되며 동료들의 경기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출전 시간은 1라운드보다 늘어났으나 아직도 무릎이 완전치 않았다.
김희진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구 스타다. 2010-11시즌 IBK기업은행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해 13년 동안 IBK 원 팀에서 활약하고 있다. '넘버원' 올스타 김희진은 '배구여제' 김연경과 함께 여자 배구 최고의 스타다.
김희진은 올해 벌써 32살이다. 체력적으로 부담을 느낄 수 있는 나이다.
무릎 수술을 받고 돌아왔지만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IBK 김호철 감독은 김희진을 2라운드부터 정상적으로 출전시키겠다 말했지만, 아직까지는 김희진 컨디션이 절반밖에 올라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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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진은 아직 100% 컨디션이 아니다. 최고점 점프를 할 수 없다. 미들 블로커로 상대의 스파이크를 막아서야 하지만 몸놀림이 쉽지 않다.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섣불리 훈련 강도를 높일 수도 없다. 서두르다 또다시 부상으로 쓰러질 수 있기 때문이다.
화성 홈 코트에서 김희진이 선발로 복귀하는 날.
김희진을 기다린 팬들 중 한 명은 장내 인터뷰에서 "부상에 대한 부담 갖지 말고 경기를 즐겼으면 좋겠다. 우리는 언제나 기다리겠다"라며 김희진이 건강하게 코트에 복귀하길 바라는 팬들의 마음을 대표로 전했다.
기다리는 팬들을 위해 잘 준비하면 된다. 팬들에게 보답하기 위해서는 건강하게 복귀해 다시 멋진 플레이를 펼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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