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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꾸준하게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이겼지만 완벽한 경기력은 아니었다. 일단 범실이 너무 많았다. 흥국생명은 4세트까지 무려 32개의 범실이 나왔다. 김연경의 컨디션도 평소보다 떨어져있는 상황에서 실수가 너무 많이 나오면서 기업은행에 번번이 추격을 허용했다.
아본단자 감독도 경기 중 몇차례나 선수들에게 집중력을 요구했다. 접전 끝에 이겼지만 경기 후 아본단자 감독의 얼굴에는 고민이 드러났다.
이어 "순간마다 집중력의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가끔 너무 릴렉스 해지기도 하고, 계획대로 안될때 집중도가 업다운이 계속 생기는 것 같다"고 우려했다.
이날 범실이 속출한 것에 대해서는 "지난 경기에는 3세트까지 10개가 나왔는데, 오늘은 4세트에 30개를 넘겼다. 기술적인 부분도 있을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캐치가 잘 되지 않고 있다"고 보완점을 강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흥국생명은 1라운드를 5승1패로 마쳤다. 승점 15점으로 선두 독주다. 아본단자 감독은 "플레이오프에 갈때까지 최고의 경기력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는 팀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시 다졌다.
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