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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삼성화재가 629일만에 현대캐피탈을 이겼다.
현대캐피탈은 개막 3연패에 빠졌다. 3경기 모두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한 완패다.
삼성화재의 상승세의 원동력은 에이스인 요스바니 에르난데스 덕분이다. 혼자 29득점을 올렸다. 공격득점이 25득점이었다. 공격 성공률도 59.5%로 좋았다. 블로킹 2개에 서브에이스 2개로 트리플크라운에 블로킹과 서브에이스가 1개씩 모자랐다.
현대캐피탈은 아흐메드가 20득점, 허수봉이 10득점을 하며 분전했지만 범실이 24개나 나오면서 삼성화재(14개)를 이길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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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삼성화재엔 확실한 해결사 요스바니가 있었다. 25-25에서 허수봉의 서버 범실로 1점 앞선 삼성화재는 요스바니의 백어택으로 27-25로 만들어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도 삼성화재의 페이스. 요스바니의 공격에 현대캐피탈의 범실이 더해져 10-4로 크게 앞섰다. 하지만 현대캐피탈도 아흐메드를 앞세워 빠르게 추격해 13-13을 만들어 경기를 접전으로 만들었다. 후반에 요스바니가 힘을 내며 다시 앞선 삼성화재는 이번엔 현대캐피탈에게 추격의 기회를 주지 않고 25-21로 쉽게 마무리했다. 요스바니는 1세트에 11점, 2세트에 12점을 올리며 팀을 혼자서 이끌었다.
3세트 초반 접전에서 김정호가 두차례 공격에 서브 에이스까지 더하며 10-7로 앞서며 삼성화재가 분위기를 잡았고 이를 놓치지 않았다. 현대캐피탈이 아흐메드와 전광인을 앞세워 추격했으나 요스바니라는 확실한 해결사가 있는 삼성화재는 여유있게 점수차를 벌렸고 결국 요스바니의 백어택으로 25-17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여자부에선 흥국생명이 옐레나(23점)와 김연경(20점) 쌍포가 터지며 야스민(28점)으로 끝까지 쫓아온 페퍼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3대0(25-19, 26-24, 29-27)으로 누르고 개막 3연승을 내달렸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