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성=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아, 이게 여자배구의 묘미다. 힘을 두배 세배 쓴다."
지난 흥국생명전 풀세트 패배의 충격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연패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고무적인 경기. 특히 아시아쿼터 위파위(21득점)가 드디어 3경기만에 기대했던 탄력과 파워를 마음껏 펼쳐보였다.
|
|
세트스코어 2대3으로 패한 흥국생명전과의 차이에 대해서는 "흥국은 모마 앞에 김연경 옐레나가 서니까…(양)효진이는 그 경기도 잘했다. 오늘은 모마가 확실히 편하게 때렸다"며 상대성 문제라고 설명했다.
|
현대건설은 김연견, 기업은행은 신연경이라는 S급 리베로가 있다. 두 선수는 이날 경쟁하듯 연신 미친 디그를 주고받았다.
"힘을 너무 많이 썼다. 끝났다 생각하고 2번, 3번 힘을 주게 된다. 계속 받아내니까 감독으로서 칼로리소모가 정말 많다. 그래도 볼거리가 많은, 팬들이 보시기에 재미있는 경기를 한 것 같아 다행이다."
화성=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