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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우리카드 우리원이 마테이 콕의 폭발적인 공수 활약을 앞세워 2연승을 달렸다.
우리카드는 1세트 초반 아흐메드의 고공 강타를 앞세운 현대캐피탈에 4-9까지 뒤졌다. 하지만 김지한과 잇세이의 서브가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들고, 마테이의 강렬한 스파이크가 잇따라 상대 코트를 가르며 11-11 동점을 만들었다.
높은 타점에 파워까지 겸비한 마테이의 강타에 잇세이의 블로킹이 더해지며 15-11, 19-14로 점수차를 벌려나갔다. 리베로 김영준의 안정된 수비력도 돋보였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세터 이현승과 공격진의 호흡이 어긋나며 쏟아진 범실에 발목을 잡혔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세터를 이준협으로 교체하며 반전을 꾀했지만,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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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는 3세트 들어 노장 전광인과 최민호를 한꺼번에 투입한 현대캐피탈의 반격에 직면했다. 마테이의 공격이 현대캐피탈 최민호에게 연속으로 가로막히는 등 6-8, 9-12까지 밀리기도 했다.
하지만 김영준과 한태준의 안정감은 꾸준했다. 마테이는 해결사 역할을 확실하게 해냈다.
허수봉을 앞세운 현대캐피탈의 마지막 역공에 24-24 듀스를 허용했지만, 마테이와 잇세이의 연속 블로킹으로 경기를 마무리짓고 개막 2연승을 내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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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