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선수 본인의 컨디션이 가장 중요하다(고희진 정관장 감독).", "연습은 시작했다. 본격적으로 뛰려면 좀 기다려야한다(김호철 기업은행 감독)."
지난해 승점 1점 차이로 봄배구에 실패했던 정관장이다. 팀 이름도, 외국인 선수(지아, 메가) 공식 호칭도 바꾸고 새로운 마음으로 새 시즌에 임한다.
이소영은 웜업존이 아닌 관중석에서 개막을 맞이한다. 시즌 후반기 예정이던 복귀 시기가 다소 빨라졌다는 후문. 회복세도, 선수 본인의 의지도 남다르다.
하지만 고희진 감독은 "선수 본인에게 정상 컨디션이라는 확신이 있어야한다. 나도 수술해본 사람 아닌가. 자칫하면 선수도 구단도 힘든 결과가 나올 수 있다"며 신중론을 폈다. 이어 "현재로선 몇라운드쯤 복귀할 거라 말하기 어렵다. 기대감이 너무 커질 수 있다. 최대한 선수의 컨디션, 정상 회복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강조했다.
|
부상으로 컵대회를 결장했던 황민경의 몸상태는 어느정도 올라왔다. 김 감독은 "80~90% 됐지만, 100% 확신할 때까지 실전은 줄이려고 한다"면서 "육서영이나 박민지가 아직은 좀더 분발해줘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아웃사이드히터로도 육서영이 선발출전한다.
표승주(기업은행) 박은진 이선우 정호영(정관장) 등 대표팀 선수들의 출전 여부는 긍정적이다. 양팀 사령탑 모두 "쉴시간 없이 다시 시즌을 준비해야했지만, 몸상태는 괜찮다"고 입을 모았다.
대전=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