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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진행한 한국배구연맹(KOVO)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드래프트를 통해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은 아흐메드는 아프리카 남자배구 선수권대회를 마친 뒤 19일 한국에 입국했다.
리비아 대표팀은 아흐메드를 주축으로 삼아 3위로 대회를 마쳤고, 아흐메드는 알제리와 준결승에서 양 팀 최다인 37점을 올려 대회 베스트 아포짓 스파이커상을 받았다.
아흐메드 가족은 리비아에서 배구 가문으로 유명하다.
이번 리비아 국가대표팀에서 형 모하메드와 함께 뛰었고, 아버지 아부 루바바 알 카리비는 1980년대 리비아에서 최고의 선수 가운데 한 명으로 거론된다.
아흐메드는 "한국에서 두 번째 시즌인 만큼 기대가 크다. 현대캐피탈에서 후회 없이 좋은 결과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아흐메드가 팀에 빨리 적응하도록 돕고,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도록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도록 하겠다"고 기대했다.
아흐메드는 22일부터 천안 캐슬오브스카이워커스에서 동료들과 본격적으로 훈련에 들어간다.
4bun@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