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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어릴때 부터 듣던 인생노래다." "고국이 아닌 한국에서 아빠의 트럼펫 연주를 들으니 더 감동이다."
이날 경기 전 웜업 중인 선수들 앞에 모습을 보인 깜짝 손님이 눈길을 끌었다.
딸인 산타나를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산타나의 아버지는 직접 준비한 트럼펫으로 김수지의 응원가와 함께 멋진 연주를 선보여 팬들의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딸의 경기를 직관하며 승리의 기쁨까지 맛 본 산타나의 아버지는 경기 후에도 코트에 나서 IBK기업은행 선수단과 함께 승리를 기념하는 사진과 함께 추억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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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나는 "아버지를 팬들에 소개달라"는 장내 아나운서의 질문에 쑥스러운 듯 "그냥 내버려두라"며 얼굴을 감싸쥐는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승리를 거둔 IBK기업은행은 5위 GS칼텍스에 승점 2점 차이로 따라붙으며 봄배구에 대한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