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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1위 현대건설이 연패를 끊어냈다.
다행히 올스타 브레이크 휴식기가 많은 도움이 된듯 하다. 현대건설은 이날 황연주-양효진-정지윤-황민경까지 4명의 선수들이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면서 맹공을 퍼부었다.
연패로 승점 추가를 못하며 2위 흥국생명의 맹추격에 쫓기고 있었던 현대건설은 연패를 탈출하면서 한숨 돌렸다.
경기 후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은 "체력 회복이 돼서 다행이다. 걱정을 많이 했는데 전체적으로 회복이 돼서 좋은 경기력이 나온 것 같다"며 웃었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강 감독은 "이 체력이 언제까지 (모르겠다). 조만간 방향이 결정될 것 같다. 대체 선수도 알아보고 있고, 야스민이 한번에 좋아지진 않을 것 같아서 고민이 많다. 그래도 선수들이 이겨내고 잘해내서 다행이다. 다음 흥국생명전인데 홀가분하게 좋은 경기력이 나올거라 생각하고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키 플레이어'였던 정지윤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강성형 감독은 "흔들리는 장면도 있었지만 좋은 장면이 너무 많았다. 리시브도, 블로킹도 잘해줬다. 지윤이가 오늘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잘해줬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나흘 휴식 후 오는 7일 흥국생명과 수원에서 맞붙는다. 1-2위팀의 '빅매치'다.
수원=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