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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패장]후인정 감독 "케이타 체력 떨어진 것 아냐. 욕심이 과해서..."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22-04-05 22:13


KB손해보험 후인정 감독. 사진제공=KOVO

[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첫 우승을 위해 자신있게 부딪쳤으나 모자랐다. 1세트에서 역전승하며 1위 팀을 잡는가 했지만 이후 내리 3개 세트를 다 내주고 졌다.

KB손해보험에겐 아쉬운 경기였다. KB손해보험은 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서 1대3으로 역전패했다. 주포 케이타가 플레이오프 때처럼 파워 넘치는 스파이크를 잘 보여주지 못했다. 갈수록 대한항공의 변화무쌍한 공격을 수비가 이겨내지 못했다.

KB손해보험 후인정 감독은 "수비나 반격에서 공격 성공률이 나와줬어야 했는데 잘 안되면서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1차전을 져서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지만 시합은 끝까지 해봐야 안다"며 홈인 의정부에서 반격하겠다고 했다.

-1세트 역전승하며 분위기가 좋았다가 이후 내리 졌는데.

경기전에 말씀 드렸듯이. 서브가 잘 들어가야 했고, 수비나 반격에서 공격 성공률이 나와줬어야 했는데 안돼서 시합에 어려움이 있었다.

-케이타 타점이 떨어지고. 흔들리는 모습이 보였는데.

체력적인 문제는 아닌 거 같다. 잘하려고 하다 보니 욕심이 과해서 몸이 안좋았던 거지 체력이 떨어져서는 아니었다.

-1승을 먼저 내줬는데.


부담 스러운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시합은 끝까지 해봐야 안다. 2차전 홈이니 잘 준비해서 좋은 시합 할 수 있도록 하겠다.

-블로킹에서도 차이가 났는데. (대한항공 10개, KB손해보험 3개)

초반에는 분석했던대로 블로킹을 잘 댔고, 수비 위치도 잘 됐다. 이후 점수가 벌어지면서 심리적으로 흔들리다보니 약속했던 게 잘 안됐다. 2차전에선 잘 준비하겠다.

-박진우가 다쳤는데.

괜찮다. 큰 부상은 아니다. 엄지 손가락 쪽 마디가 불편한데 심하진 않다.

-2차전에 대비해 보완해야할 점이 있는지.

오늘 선수들이 끝까지 열심히 해줬다. 하루 쉬고 바로 시합이라 보완할 수 있는 시간이 없다. 1차전같은 마음으로 들어가야지 좋은 시합 할 수 있을 것 같다. 내일 충분한 휴식을 주고 2차전 준비하겠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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