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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IBK기업은행이 풀세트 접전 끝에 GS칼텍스를 잡고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GS칼텍스는 2세트 초반에도 5-9까지 뒤지면서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했다. 하지만 러츠의 백어택과 이원정의 서브 득점, 이소영의 퀵오픈으로 격차를 좁혔고, 상대 범실이 더해지면서 10-10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균형을 깬 쪽은 GS칼텍스였다. 19-19에서 러츠의 공격 성공에 이어 박혜민의 블로킹으로 점수차를 벌렸고, 러츠의 퀵오픈에 이어 문명화의 블로킹 득점까지 더해지면서 달아났다. IBK기업은행이 김희진의 속공과 라자레바의 백어택으로 추격했으나 GS칼텍스가 세트포인트를 채우면서 25-22로 2세트를 가져갔다.
하지만 IBK기업은행은 다시 집중력을 발휘했다. 4세트에서 수비 집중력이 살아나기 시작하면서 GS칼텍스 쪽으로 넘어간 분위기를 다시 가져왔다. 경기 후반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러츠를 벤치로 불러들이면서 5세트를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IBK기업은행 25-21로 4세트를 가져가면서 결국 승부는 5세트에서 판가름나게 됐다.
마지막에 웃은 쪽은 IBK기업은행이었다. 5세트 내내 GS칼텍스와 접전을 펼치면서 듀스 상황까지 갔지만, 14-14에서 김수지의 블로킹 성공에 이어 라자레바가 매치 포인트를 결정 지으면서 결국 승리를 안았다.
장충=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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