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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이젠 불안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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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KB손보로 둥지를 옮긴 뒤 적응의 시간이 필요했다. 당시 팀 리빌딩에 맞춰 김정호를 데려온 권순찬 전 KB손보 감독은 "분명 몇 년 뒤 V리그를 흔들 레프트가 될 것"이라며 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권 전 감독의 믿음 속에 김정호는 경험이란 약을 먹을 수 있었다. 김정호는 "경험이 많이 쌓였다. 사실 그전에는 많이 불안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에는 풀시즌을 뛰면서 이번 시즌에는 불안이 없어졌다"며 "공격이 부담이라면 부담이지만, 책임감이라 생각한다. 케이타가 50~60%를 책임져주고 내가 20%밖에 밸런스를 맞춰주지 못하니 미안하다. 책임감을 가지고 좀 더 케이타를 도와주려고 한다"며 겸손함을 보였다.
시간차 공격에 대해선 센터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김정호는 "리시브가 잘되면 속공을 잘하는 형들이 있어서 상대가 센터 블로커들이 신경을 많이 쓰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내가 편안하게 때릴 수 것 같다"고 말했다.
서브 부문도 5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김정호는 "목표는 우승이다. 다만 플레이오프 진출이 먼저"라면서 "개인적인 목표는 꾸준함이다. 그리고 배구인생에서 트리플 크라운 한 번 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의정부=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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