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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B손해보험의 주포 케이타는 분명 시즌 초반의 케이타가 아니었다. 이상열 KB손보 감독도 케이타의 슬럼프를 인정했다.
그러자 케이타는 스스로 알을 깨고 나왔다. 27일 현대캐피탈과의 V리그 5라운드 첫 경기이자 리턴매치에서 양팀 최다인 29득점을 폭발시키며 팀의 세트스코어 3대1 승리를 이끌었다. 1세트 초반에는 공격범실이 늘어났지만, 중반부터 강서브로 분위기를 전환시켰다. 이후 공격성공률도 끌어올려 52.27%를 기록했다.
이 감독은 "케이타는 굉장히 긍정적이고 착한 선수다. 그런데 자기 고집도 있다. 안될 때이다보니 본인도 짜증이 나서 그렇게 이야기 한 것 같다. 다만 나도 그렇고, 택의도 그렇고 화를 내지 않았기 때문에 본인도 어느 정도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센터 김재휘도 제 몫을 톡톡히 해줬다. 군제대 이후 아직 연습량이 부족하지만, 강한 정신력으로 버텨줬다. 블로킹 4개를 포함 9득점으로 팀 승리를 뒷받침했다. 이 감독은 "김재휘는 경험도 부족하고 공을 많이 만지지 않았다. 그래도 멘탈이 강했다. 친정팀을 상대하는 것도 있고, 잘 해주고 있는 것 같다. 팔꿈치 통증만 없으면 좋겠다"고 했다. 의정부=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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