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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개막 3연패 끝에 첫승을 올린 이영택 KGC인삼공사 감독이 지민경에게 감사를 전했다.
대전 KGC인삼공사는 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GS칼텍스 서울 Kixx 전에서 세트스코어 3대1(27-25, 16-25, 25-23, 25-12)로 승리를 따냈다.
경기 후 이 감독은 "어려운 상황에서 지민경이 기대했던 역할을 100% 너무 잘해준 거 같다. 본인도 부담이 많았을 텐데 잘해줘서 고맙다. "면서 "나머지 선수들도 더 이상 연패할 수 없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1세트에 벌어졌던 점수를 끝까지 따라잡은 덕분에 승리한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상대가 디우프를 견제하다보면 지민경에게 공겨 기회가 온다. 염혜선이 적절하게 잘 배분해줬다"면서 "블로킹 신경쓰지 말고 자신있게 때리라고 했는데, 잘해줬다"며 미소지었다.
초반 속상했던 속내도 털어놓았다. 이 감독은 "오프시즌에 충실하게 훈련했다. 연습경기에서도 잘했다. 저 뿐만 아니라 선수들도 올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는데 3연패를 했다"면서 "한송이나 오지영이 분위기를 잘 잡아줬다. 시즌초에 (정)호영이도 다치고 좋지 않은 일이 계속 있었는데 잘 극복해줬다. 특히 오늘 졌으면 여러 가지로 쉽지 않았는데, 잘 끊어줬다"고 거듭 강조했다.
인삼공사의 다음 상대는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다. 좌우 공격수보다 양효진과 정지윤 등 센터들의 공격력이 돋보이는 팀이다. 하지만 이 감독은 "센터는 우리 팀도 기대감이 있다. 오늘 박은진(11점) 잘하지 않았나. 리시브만 되면 염혜선이 잘해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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