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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현대캐피탈 외국인 선수 다우디가 4살 연상의 여자친구에게 공개 프로포즈를 했다.
경기후 사회가자 이벤트가 있다며 팬들이 자리를 뜨지 못하게 한 뒤 다우디의 프로포즈 이벤트가 시작됐다. 사회자가 이벤트 전에 다우디와 인터뷰를 하는 것처럼 한 뒤 화면에 다우디와 여자친구 란지리씨의 사진을 공개하며 프러포즈가 시작됐다.
영상이 흘러나오는 동안 란지리씨가 코트로 나왔고, 둘은 함께 영상을 끝까지 지켜봤다. 영상 마지막에 "Will you marry me?"라는 자막이 뜨자 관중들이 크게 환호하며 박수를 쳤고, 란지리씨도 감격한 듯 얼굴을 감싸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다우디가 무릎을 꿇고 란지리씨의 왼쪽 약지에 반지를 끼워주며 프러포즈가 정점으로 올랐다. 둘의 행복한 키스에 이어 현대캐피탈 동료들이 란지리씨에게 축하의 꽃 한송이씩을 건네며 프러포즈가 마무리됐다.
상대팀의 우리카드 펠리페의 아내가 이를 보고 감동한 표정을 짓기도. 비록 현대캐피탈이 경기엔 패했지만 아름다운 프러포즈로 경기장은 따뜻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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