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트렌드는 돌고 돈다. 그러나 그 시점에 맞는 트렌드를 못 따라가면 시대에 뒤쳐진 지도자가 된다.
김규민은 올 시즌 진상헌과 함께 점프 서브를 시도하고 있다. 강하진 않지만 리듬이 좋다. 무엇보다 상대 리시브율이 떨어지는 쪽으로 정확하게 날아가는 서브를 때리고 있다.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은 "지금 우리는 센터 두 명이 서브를 바꿨고, 비예나도 서브를 바꾸고 있다"고 "서브 훈련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아직 만족할 수 없다. 그렇다고 마이너스로 작용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김규민은 서브 범실을 줄여야 한다. 총 54차례 서브 중 17차례 범실을 했다. 서브 부문 톱 10 중 펠리페(KB손해보험·범실 19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서브 범실을 기록하고 있다. 때문에 25일 OK저축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대3으로 패한 뒤 박 감독은 "아직 자기 것으로 만들지 못한 모습이다. 서브 범실이 많다. (센터 두 명의 바뀐 서브에 대해) 다시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김규민은 내년 1월이 되면 군입대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 전까지 팀에 최대한 보탬이 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범실이 줄어든 점프 목적타만 장착하면 병역의무를 마친 뒤에도 여전히 가치있는 선수로 평가받을 수 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