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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빈과 삼성화재의 만남. 가빈은 잘했고, 삼성화재가 이겼다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9-10-26 16:43


삼성화재 박철우가 스파이크 서브를 날리고 있다. 사진제공=KOVO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한국에 돌아온 가빈이 친정인 삼성화재와 처음 만난날.

가빈은 열심히 때렸지만 웃은 건 삼성화재였다.

삼성화재가 한국전력을 물리치고 3연승을 질주했다.

삼성화재는 26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라이트 박철우를 비롯한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한국전력을 세트 스코어 3대1(25-21, 25-17, 19-25, 25-21)로 눌렀다.

삼성화재는 2패후 3연승을 달리며 승점 8을 기록했다.

한국전력은 개막 4연패를 당하며 신임 장병철 감독의 첫 승을 다음으로 미뤄야했다.

삼성화재의 우승을 이끌었던 가빈은 7년만에 돌아와 친정팀에 25득점을 퍼부으며 맹활약을 펼쳤지만 팀 승리까지 잇지는 못했다.

삼성화재는 외국인 산탄젤로가 발목 부상을 당해 위기속에 경기를 치렀지만 국내 선수들의 활약으로 한국전력을 꺾을 수 있었다. 에이스 박철우가 서브 에이스 3개 포함 22득점을 올렸고, 김나운(13점)과 박상하(10점)가 거들었다.


1,2세트를 먼저 따내며 상승세를 탄 삼성화재는 3세트에 가빈을 막지 못해 19-25로 내줬지만 4세트에서 21-20에서 박철우가 서브 에이스 2개를 연달아 성공시키면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박철우는 24-21에서 백어택으로 경기를 끝냈다.

이날 서브에이스 3개를 기록한 박철우는 개인 통산 서브에이스 301개를 기록했다. 문성민에 이어 두번째로 300개를 돌파했다. 이날 백어택 6개로 최초로 통산 후위 공격 1600개를 달성하기도 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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