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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아무도 알 수 없게 됐다.
1위와 3위의 승점이 3점차밖에 나지 않는 살얼음판 승부가 펼쳐지게 됐다.
현재 분위기는 우리카드가 최고조다. 4연승을 모두 3대0 셧아웃으로 끝냈다. 예전 1,2세트를 잘하고 3세트부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던 우리카드였지만 이젠 그런 모습이 없다. 플레이에 자신감이 넘치고 집중력을 보여준다. 신영철 감독의 세심한 지도로 인해 외국인 선수 아가메즈에 집중된 공격도 서서히 사라지고 있다. 남경복과 한성정이 성장하면서 삼각편대가 만들어졌다. 27일 현대캐피탈전서 남경복이 양팀 최다인 17득점을 했고, 아가메즈가 14점, 한성정이 13점을 얻었다. 아가메즈의 컨디션이 그리 좋지 않아보였지만 남경복과 한성정의 공격이 활발하게 나오면서 현대캐피탈을 쉽게 꺾었다.
현대캐피탈도 최근 그리 좋은 모습은 아니다. 새해 들어 4연승을 달렸지만 한경기도 3대0으로 시원하게 승리하지 못했다. 우리카드와 OK손해보험을 상대로 3대2로 간신히 이겨 승점 2점씩을 얻기도 했다. 2주간의 올스타브레이크를 맞이하고 나선 우리카드전서 공-수 모두 불안한 모습을 노출하면서 완패했다. 주전센터 신영석의 부상 공백이 특히 아쉽다. 일본에서 치료를 하고 돌아와 상태가 많이 호전됐다고는 하지만 아직 언제 출전하는지에 대해 확답은 힘들다.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은 "최소 2경기는 더 못나온다. 그 이후도 상태를 봐야 한다"라고 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5라운드 2경기를 치른 우리카드가 10경기,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이 11경기씩을 남겨놓고 있다. 하위팀을 상대로 무조건 이기고 맞대결에서 승부를 봐야하는 상황이다. 서브 하나, 토스 하나, 스파이크 하나에 우승이 달려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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