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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 조직력' 우리카드, OK저축은행 꺾고 시즌 첫 3위로 수직상승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8-12-28 20:22




안되는 것이 없었다.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올 시즌 처음으로 3위로 뛰어올랐다.

우리카드는 28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OK저축은행을 1시간20분 만에 세트스코어 3대0(25-19, 25-16, 25-17)으로 셧아웃 시켰다.

이로써 우리카드는 11승8패(승점 33)를 기록, 삼성화재와 OK저축은행(이상 승점 31)을 밀어내고 3위로 뛰어올랐다. 우리카드가 3위에 랭크된 건 올 시즌 처음이다.

불안한 리시브로 졸전을 펼친 OK저축은행은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먼저 틈새를 벌린 건 우리카드였다. 9-8로 앞선 상황에서 상대 서브 실패를 시작으로 아가메즈의 연속 공격 성공과 김시훈 서브에이스까지 보태 13-8로 점수차를 벌렸다. 루리카드는 13-10으로 앞선 상황에서 심경섭의 연속 서브에이스에 잠시 흔들리는 듯했지만 연속 비디오판독으로 득점을 올리며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18-15로 앞선 상황에선 원포인트 서버 최현규의 서브에이스까지 터졌다. 우리카드는 강서브로 계속해서 OK저축은행의 리시브라인을 흔들며 쉽게 점수를 쌓아 기선을 제압했다.




우리카드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2세트에서도 2-2로 맞선 상황에서 한성정의 공격과 블로킹이 연속으로 성공됐고, 김시훈의 다이렉트 킬, 윤봉우와 아가메즈의 서브에이스로 7-3으로 점수차를 일찌감치 벌렸다. 이후에도 우리카드는 강서브로 계속해서 OK저축은행의 리시브를 흔들었다. 범실을 줄였고 디그 이후 대부분의 공격을 성공시켰다.


3세트에서도 우리카드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1, 2세트와 달리 1~2점차로 간신히 리드하던 우리카드는 아가메즈의 공격과 김시훈의 속공으로 요스바니의 공격에 맞섰다. 그러나 격차는 12-11로 앞선 상황에서 벌어졌다. 서브를 실패한 요스바니가 곧바로 공격까지 실수를 범했다. 이어 아가메즈의 서브에이스가 터져 우리카드가 15-11로 앞서갔다. 우리카드는 계속해서 범실이 늘어난 OK저축은행에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메가 랠리 상황에선 리베로 이상욱을 비롯해 모든 선수들의 환상적인 디그가 발생했고 역시 아가메즈가 확실한 해결사 역할을 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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