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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OK저축은행이 잘 버텼다. 2라운드를 2위로 마쳤다.
반면 KB손보(3승9패)는 4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6위에 머물렀다.
이날 승부가 갈린 건 주포 싸움이었다. OK저축은행의 요스바니는 33득점을 폭발시켰다. 공격성공률도 52%에 달했다. 그러나 KB손보의 펠리페는 20득점에 공격성공률 42.42%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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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요스바니가 2세트부터 살아난 OK저축은행은 다른 팀이 됐다. 18-19로 뒤진 상황에선 조재성과 요스바니의 '쌍포'가 폭발하면서 21-19로 전세를 뒤집었다. KB손보는 펠리페가 공격라인 침범으로 상대에 3점차 리드를 안기며 스스로 발목을 잡았다.
요스바니의 결정력은 3세트에서 더욱 살아났다. 요스바니는 3세트에서만 홀로 10득점을 터뜨렸다. 공격성공률은 무려 71.43%에 달했다.
기세가 오른 OK저축은행은 4세트에서 21-11로 크게 달아난 끝에 기분 좋은 마무리로 2라운드를 마쳤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