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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 '주장' 송명근(25)은 언제 정상 궤도에 올라설 수 있을까.
송명근의 컨디션 난조는 '옥에 티'다. 시즌 전 국가대표로 차출됐던 송명근은 소속팀 복귀 이후 제 페이스를 찾지 못하고 있다. 공격점유율도 지난 시즌 22.87%에서 7.26%로 확연히 줄었다.
일단 김 감독은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김 감독은 "(명근이가) 자신감을 조금 잃은 것 같다. 프런트에서도 신경을 써주고 있다. 심리 상담사와 계약을 해서 상담도 해보고 있다. 길게 보려고 한다"면서 "훈련량도 늘려보고, 휴식이 필요하다면 휴식도 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계속 반복해서 하고 있는 배구인데 난조를 보인다는 건 분명 문제가 생긴 것이다. 차근차근 만들어 가야 한다. 공격을 잘 때렸다고 해서 바로 투입하고 그럴 생각은 없다"고 덧붙였다.
송명근의 슬럼프 탈출이 절실하다. 심경섭이 빈자리를 메워주고 있긴 하지만 풀타임 주전 경험이 없다. 문제가 발생할 여지는 항상 도사리고 있다. 긴 시즌을 치르기 위해선 역할이 적절히 분배돼야 한다. 김 감독도 그 점을 잘 알고 있다. 따라서 구단과 김 감독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송명근 자신감 살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안산=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