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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서브를 앞세운 대한항공이 4연승을 질주했다.
전력이 탄탄한 두 팀답게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1세트 삼성화재 타이스가 9득점, 대한항공 가스파리니가 8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 대한항공의 범실이 더 많았다. 삼성화재는 23-22에서 타이스의 득점으로 앞서기 시작했다. 대한항공은 정지석의 퀵오픈 공격이 밖으로 벗어나며 1세트를 내줬다. 그러나 2세트 가스파리니가 펄펄 날며 반격에 성공했다. 26-26 듀스 접전에서 가스파리니가 퀵오픈, 백어택 공격으로 연속 득점에 성공. 균형을 맞췄다.
삼성화재는 3세트부터 리시브가 흔들렸다. 대한항공은 강력한 서브를 앞세워 삼성화재를 흔들었다. 한선수가 3세트에만 서브 에이스 2개를 성공시켰으며, 가스파리니와 정지석이 각각 1개를 기록했다. 서브와 리시브에서 희비가 갈리며 흐름이 대한항공 쪽으로 흐르기 시작했다. 4세트에선 대한항공의 국내 에이스들이 폭발하기 시작했다. 정지석과 곽승석이 차례로 득점을 올리면서 리드를 잡기 시작했다. 삼성화재도 타이스와 황동일의 반격으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가스파리니가 연속 득점으로 추격 에 찬물을 끼얹었다. 대한항공은 착실한 득점으로 경기를 잡아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