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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역전승을 거두며 시즌 10승 고지에 올랐다.
이로써 KB손해보험은 시즌 10승(10패) 고지를 밟으면서 승점 3점을 추가(승점 28), 4위 한국전력(승점 29)을 바짝 추격했다. 반면 우리카드는 7승13패(승점 22점)로 4연패에 빠졌다.
KB손해보험의 외국인 선수 알렉스가 56.75%의 공격성공률(24득점)로 맹활약했고, 이강원이 13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우리카드의 파다르는 33득점에 서브 득점 5점, 블로킹 3점을 포함해 개인 10호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우리카드가 1세트를 비교적 손쉽게 챙겼지만 2세트부터 KB손해보험의 반격이 매서웠다. 2세트에서 알렉스의 퀵오픈으로 7-5 리드를 잡은 KB손해보험은 이강원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를 16-12까지 달아났다. KB손해보험은 한때 18-18 동점으로 몰렸지만 상대의 범실을 틈타 승기를 잡았다.
초반 반격에 성공한 KB손해보험은 3세트에서는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으며 역전에 성공했고 4세트서는 23-23 접전을 펼치다가 상대의 범실과 이강원의 끝내기로 짜릿한 승부를 마무리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