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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뒤로 갈수록 힘을 내는 팀이다."
위기 상황에서 힘을 낸 것은 다름 아닌 외국인 선수 리쉘이었다. 리쉘은 이날 33점(공격 성공률 52.54%)을 쓸어담으며 공격에 앞장섰다. 경기 뒤 이정철 IBK기업은행 감독이 "리쉘이 정말 잘했다"고 칭찬했을 정도다.
이날 수훈선수로 뽑힌 리쉘은 "1세트 때는 어깨 통증이 있었지만 경기를 치르다 보니 괜찮았다"며 "경기 자체는 우리가 원하는 대로 되지는 않았지만, 이겨서 다행"이라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IBK기업은행은 28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3차전을 펼친다. 리쉘은 "모두가 피곤한 상태다. 그 피로감을 누가 먼저 떨쳐내느냐가 중요하다"며
"우리는 뒤로 갈수록 힘을 내는 팀"이라고 믿음을 드러냈다.
인천=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