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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이 91.7%의 확률을 거머쥐었다.
경기 초반 팽팽한 맞대결이 펼쳐졌다. 현대캐피탈이 달아나면 한국전력이 추격하는 모습이었다. 두 팀은 1세트 21-19 상황까지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뒷심에서 현대캐피탈이 웃었다.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의 퀵오픈 공격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당황한 한국전력은 작전 시간을 요청해 전열을 가다듬었지만, 현대캐피탈의 분위기를 막지 못했다. 현대캐피탈은 대니가 서브에이스와 후위 공격을 연달아 성공하며 1세트를 25-20으로 마무리했다.
경기를 마무리하려는 현대캐피탈과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가려는 한국전력은 3세트 8-6 상황까지 팽팽하게 맞섰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의 손끝이 더욱 매서웠다. 현대캐피탈은 대니와 문성민이 차근차근 점수를 쌓으며 달아났다. 한국전력은 '주포' 바로티가 잠잠하며 흔들렸고, 결국 바로티를 벤치로 불러들였다. 기세를 올린 현대캐피탈은 3세트까지 챙기며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