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14년 만에 아시아선수권 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김연경(27)과 김희진(24)이 각각 22점과 20점을 뽑아내며 44점을 합작했고, 양효진(26)이 15점을 거들었다.
이정철 감독은 "목표한 대로 결승 진출을 이뤄서 정말 기쁘다. 이게 끝이 아니라 한 번도 못해 본 우승까지 도전하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 감독은 결승 상대 중국에 대해 "워낙 높이가 있는 팀이라 강공으로 가야 한다. 구석구석 예리한 서브로 빈틈을 노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표팀 주장 김연경은 "결승 진출에 만족하기 보다는 내일 경기를 잘 준비해야 할 것"이라며 "중국에서는 신예 주팅이 가장 기대가 되는 선수"라고 꼽았다.
한편 중국과 태국의 준결승전에서는 개최국 중국이 '디펜딩 챔피언' 태국을 상대로 3대1(22-25 25-22 25-10 25-23)로 승리하며 결승 티켓을 따냈다.한국과 중국의 상대전적은 13승69패로 중국이 절대 우위에 있다. 직전 대회인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는 한국이 20년간 정상에 섰던 중국을 상대로 금메달을 따내는 기쁨을 누린 바 있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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