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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LIG손해보험과 현대캐피탈이 1대2 트레이드를 9일 단행했다.
하지만 고민이 해결됐다. 베테랑 세터 권영민을 영입하면서 경기 운영이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2002년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은 권영민은 프로 13년차다. 영리한 토스로 태극마크도 10년 이상 달았다.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주역이기도 하다.
현대캐피탈의 고민은 안정된 서브 리시브였다. 레프트 박주형이 서브 리시브를 전담하긴 했지만, 만족스럽지 않았다. 때문에 지난 시즌 중 한국전력에서 서재덕을 임대 영입하려는 시도도 했었다. 그러나 시즌 중 임대는 안된다는 규정에 걸리면서 불발됐다. 그래서 새 시즌을 대비해 레프트 보강은 필수였다. 정영호는 LIG손보의 미래로 꼽혔다. 스물 네 살인 정영호는 LIG손보에서 많은 기회를 잡지 못했지만 현대캐피탈에서 밝은 미래를 꿈꿀 수 있게 됐다. 세터 노재욱도 젊은 피다. 지난 시즌 펄펄 날았던 세터 이승원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됐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