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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3시즌 연속 챔프행 비결은?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5-03-22 17:55


22일 오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2차전 IBK기업은행과 현대건설의 경기가 열렸다. 3전 2선승제로 치러지는 플레이오프는 IBK기업은행이 2승을 올리며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세트스코어 3데1로 승리한 IBK기업은행 선수들이 승리가 확정되자 환호하고 있다.
수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5.03.22

IBK기업은행이 세 시즌 연속 V리그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기업은행은 2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현대건설과의 2014~2015시즌 NH농협 V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대1로 승리했다.

3전2선승제로 펼쳐진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을 승리한 기업은행은 2차전마저 승리하고 챔피언결정전행 티켓을 따냈다. 정규리그 우승팀 도로공사와 기업은행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은 27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다.

이날 승부가 갈린 요인은 서브 리시브였다. 이날 서브 에이스는 현대건설이 5개로 기업은행(4개)에 1개 앞섰다. 그러나 기업은행은 범실을 줄이는데 신경썼다. 기업은행은 현대건설의 23개 범실보다 8개를 줄였다. 여기에 기업은행은 다양한 공격 루트로 단순한 공격 패턴을 보인 현대건설을 제압했다. 기업은행은 좌우 쌍포 박정아와 데스티니가 각각 19득점과 31득점을 기록했다. 중앙에선 센터 김희진이 16득점으로 공격에 힘을 보탰다. 김희진은 5개의 블로킹으로 높이도 제압했다.

반면, 현대건설은 기업은행의 강한 서브에 흔들렸다. 서브 리시브가 불안해지자 세터 염혜선의 토스도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무엇보다 외국인 공격수 폴리와 국가대표 센터 양효진에게 편중된 공격이 발목을 잡았다. 폴리는 43득점을 폭발시켰지만, 범실(13개)도 그만큼 많았다. 양효진은 공격 성공률이 22.22%에 그치면서 9득점으로 제 기량을 뽐내지 못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2014~2015시즌 NH농협 V리그 플레이오프 전적(22일)

IBK기업은행(2승) 3-1 현대건설(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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